안녕하세요 LALA DAY입니다.
독일 생활 시 대부분의 한국 유학생들은
층간소음을 겪을 텐데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법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무엇인지
같이 살펴보도록 해요~!!!
독일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건물들이에요~
겉으로 봐도 오래된 건물처럼 느껴지죠??
기본 100년 된 집들도 엄청 많답니다!!!!
그래서 당연히 소음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요.
저는 기숙사에도 살아봤고 위 사진과 같은 집에서도 살아봤어요.
기숙사는 말할 것도 없이 방벽이 판자로 막아놓은 것 마냥
얇디얇아서 옆방 친구 코 고는 소리까지 다 들렸고
그다음 집은 층고가 높고 방도 크고 깨끗해서 기대했지만
밖에 사람들이 계단 오가는 소리가 다 들리더라고요.
엘리베이터가 없는 집이었는데
계단 삐걱대는 소리가 너무 심해서
밤에 놀다가 집 들어갈 땐 계단 오르는 게 스트레스였어요.
지금은 위 사진과 비슷한 아파트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데요.
겉으로는 신축에 엘리베이터도 3대나 있어
안심했지만 역시나 입니다...
어느 집도 안전한 곳이 없어요ㅎㅎ
처음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 쓰며 살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소음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지금은 요령이 생겼달까요???
살만해요ㅎㅎㅎ 대부분의 독일 사람들은 법을 잘 지키며 사니까요!!
자 그럼 법적으로 정해진 소음규제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독일에서는 소음은 범죄로 규정짓고 있어
연방질서위반법 제117조 제1항에 따르면 이웃 또는 타인을 괴롭히거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불필요한 소음배출은 위법이며 이를 위반 시 과태료(약 630만 원)를 부과합니다.
공해방지법에 의하면 수면을 방해하는 일
: 일요일-목요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소음 금지
: 금요일-토요일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8 시까지 소음 금지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소음 금지
*단 허가된 체육 행위, 어린이집, 학교는 제외
소음을 일으키는 가사 및 정원일은 월요일-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 / 오후 3시-오후 6시에만 가능
*잔디 깎기, 망치질, 톱질, 카펫 털기 등
음향기나 악기는 주위에 방해가 안된다면 가능하나
열린 창문, 열린 문, 발코니, 야외, 열린 자동차 안에서는 금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악기, 음악 소음 금지
가게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입구 밖에 위치하면 안되며
거주자에게 방해되지 않아야 한다.
그 외에 소음 시간 규정은 거주지 계약 시 서명하도록 되어있는
Hausordung(거주자가 지켜야 할 관리규정)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1. Sonntagsruhe
일요일, 공휴일에 지켜야 하는 고요시간
*가사 및 정원일
2.Nachtruhe
밤 시간 동안 지켜야 하는 고요시간
*일요일-목요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3.Mittagsruhe
정오 고요시간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 Mittagsruhe는 법으로 정해진 Ruhezeiten은 아니지만
관리규정에 명시되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확인하자.
법으로 규정된 소음규제 시간에 소음이 발생될 경우
1. 직접 찾아가 부탁 또는 항의를 한다.
*되도록이면 부탁을 먼저 하되 소음이 지속되는 경우 경찰에 신고한다고 협박까지도 가능하다.
2. 해결이 안 될 시 집주인 또는 하우스 마이스터에게 얘기한다.
*집주인이 의무적으로 해야 하나 한 번에 해결하는 독일인을 본 적이 없으므로
경고조치를 할 때까지 계속해서 집주인 또는 하우스 마이스터에게 얘기해야 한다.
3. 경고 3회 시 퇴실조치 가능하다.
4. 이사를 간다.
*집주인에게 계속된 항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이 안 된다면
퀸디궁없이 바로 나갈 수 있다.
5. 신고한다.
*법적으로 명시된 시간 이외에 소음 발생 시 별도의 항의 없이
바로 경찰에 신고도 가능하다.
단, 신고 전에 증거를 확보하는 걸 추천한다.
고발 시 벌금을 물게 할 수도 있다.
※ 갓난아기가 또는 2-3세 영아로 인해 발생되는 소음은 경찰 신고가 불가능합니다.
자!!! 어떠신가요~?
법적으로 명시된 소음규제 시간에 소음을 겪고 계신 분이 계신가요!!?
쿵쾅거리는 소리 같은 생활소음은
직접 항의를 먼저 해보시고
파티 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큰소리는
증거를 확보한 후 가차 없이 경찰에 신고하세요!!!!!
경찰에 신고 시 개인정보는 보호되기 때문에
본인이 신고자인걸 아무도 알 수 없거든요~ㅎㅎㅎㅎ
독일 사람들은 내 공간을 굉장히 중요시하기 때문에
내 공간에 피해를 준다면 가차 없답니다~
한국에서 남의 눈 신경 쓰고 살아왔는데
독일에서 이런저런 일 많이 겪어보니
자연스레 성격이 개조되고 있네요!!
처음에는 제가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이 많았지만
독일 생활을 하면서
남의눈 신경 쓰지 않고 나 자신을 좀 더 챙기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어요~
여러분들도 이것저것 신경 쓰고 재면서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더 나은 독일 생활을 하길 바랍니다!!!
다들 LALA 한 DAY 되세요^^
'독일생활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LA DAY] 독일 생활 적응기: 긴급전화 (+대사관, +해외안전여행어플) (0) | 2019.08.11 |
---|---|
[LALA DAY] 독일 생활 적응기: 시설 목록 체크 (Einzugsprotokoll / Wohnungsübergabe) (0) | 2019.08.10 |
[LALA DAY] 독일 생활 적응기: 온라인은행(온라인뱅크) N26 (0) | 2019.08.08 |
[LALA DAY] 독일 생활 적응기: 재정보증 (1) | 2019.08.04 |
[LALA DAY] 독일 생활 적응기: 슈페어콘토 (1) | 2019.08.03 |